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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식단을 지속 가능하게”…풀무원 ‘지구식단’ 론칭 1년간 매출 4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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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식단을 지속 가능하게”…풀무원 ‘지구식단’ 론칭 1년간 매출 430억원

기존 브랜드 리뉴얼하고 간편식 제품군 늘려…신제품 통해 사업 및 매출 확대

풀무원 ‘지구식단’ 대표 제품 모음. 사진=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풀무원 ‘지구식단’ 대표 제품 모음. 사진=풀무원
풀무원식품은 ‘지구식단’이 정식 론칭 이후 1년간 약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 선언 이후 국내외로 식물성 대체육 및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풀무원은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브랜드 론칭에 맞춰 리뉴얼하고 냉동만두와 볶음밥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일상 식단을 지속 가능한 식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소비자가 즐겨 찾는 간편식 메뉴 위주로 확장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구식단은 1년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론칭 1년 만에 품목 수(SKU)를 약 30% 늘렸다. 올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식물성 런천미트, 실키(Silky) 두유면, 솥솥 주먹밥, 라이트 브리또 등을 통해 사업 및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구식단 카테고리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이 포진한 식물성 간편식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5.7% 성장했다. 풀무원은 소비자가 일상 식단을 식물성으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만두, 밥, 면, 떡 등 다양한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동물성 대체식품인 직화 불고기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요가 급등하며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3.3% 성장했다. 대체육은 '지구식단' 브랜드로 생산 및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나 대학 캠퍼스 급식 등 B2B 채널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식물성 런천미트는 지난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SIAL 박람회’ 혁신대회에서 입선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식물성 영양식품 중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두부면’의 인기가 높다. 풀무원은 올해 두유면을 추가로 출시하며 ‘건강면’ 라인업을 강화했다.

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와 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유명 맛집과 협업해 이색 식물성 메뉴를 선보이거나 팝업스토어를 열고 케이팝 축제에 참여하는 한편 웹예능을 론칭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전방위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풀무원식품은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중 지속가능식품의 핵심인 ‘지구식단’을 연 매출 1000억 규모의 브랜드로 키우는 등 지속가능식품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는 “풀무원 지구식단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많은 소비자 접점 활동을 하면서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앞으로 지구식단이 국내 지속가능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풀무원이 쌓아온 노하우와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