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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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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사진=유노북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사진=유노북스
올 상반기 인문 분야가 7.4% 신장하며 에세이 분야 다음으로 큰 폭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철학 분야 도서가 전년 대비 43.1%의 신장을 보이며 인문 분야의 신장세를 이끌었다.

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서양철학 관련 도서의 신장률은 125.8%라는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고, 철학 분야에서 판매 비중도 58.6%나 차지하며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32.1% 하락세를 보였던 동양철학 관련 도서도 올해 상반기는 16.4%나 상승하며 철학에 훈풍이 불었다.
철학 분야의 대표주자는 쇼펜하우어 열풍을 이끈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로, 제목에 ‘쇼펜하우어’ 키워드를 단 책은 2021년 1종, 2022년 2종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8종, 올 상반기에만 13종이 출간될 만큼 쇼펜하우어 인생철학에 대해 독자들이 열광했다. 그 외에도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등 올 상반기 인문 분야 순위에서 ‘쇼펜하우어’ 키워드를 가진 도서가 상위권에 올랐다.

쇼펜하우어 책들의 약진에 따라 다른 서양철학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서양철학자 관련 도서에서 쇼펜하우어, 니체, 마키아벨리, 플라톤, 칸트 순으로 올 상반기에 판매가 많았다. 동양철학자 관련 도서 중에서는 ‘강신주의 장자수업’, ‘오십에 읽는 장자’ 등 장자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작년 ‘세이노의 가르침’에 보였던 독자들의 사랑이 ‘고전 철학자들의 가르침’으로 옮겨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0년을 기점으로 4년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던 에세이 분야가 올 상반기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020년 -11.0%, 2021년-6.4%, 2022년 -4.9%, 2023년 -13.2%(각 상반기 기준)로 하락하던 에세이 분야는 19.1%로 분야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종합베스트셀러 100위권 내에도 2022년 5종까지 줄어들던 에세이 도서종수 역시 올 상반기는 14종으로 크게 늘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