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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운용관리-자산관리업무 분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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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운용관리-자산관리업무 분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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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퇴직연금의 운용관리업무와 자산관리업무를 분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의 ‘퇴직연금 지배구조체계 개선방안( 류건식 선임연구위원, 김대환 연구위원, 이상우 수석연구원)’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퇴직연금 도입기업 대부분은 1∼2개 금융기관만을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해 운용 및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80% 이상이 단 1개의 금융기관만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있다는 것.

즉 운용관리업무와 자산관리업무를 동일한 사업자가 취급함으로써 사업자간의 공정한 경쟁에 의한 서비스 차별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은퇴설계서비스, 자산운용서비스 등과 같은 사후관리서비스가 퇴직연금제도의 핵심업무가 아닌 부수 업무로 전락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보고서는 근로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자의 운용 및 자산관리업무의 취급요건(기준)을 명문화해 동일한 사업자가 모든 업무를 취급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연금계리사, 공인회계사 등 제3의 감시자로 하여금 연금재정의 건전성 확인과 연금회계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