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카카오뱅크, 상품 혁신성·편의성·접근성으로 승부수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K뱅크는 '경계를 허무는 모바일 종합은행'을 목표로 내걸었다. 우선 K뱅크는 완전히 새로운 것보다 조금 더 혜택을 주는 쪽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 비대면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서 발급받은 계좌나 카드 없이도 모바일로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휴대폰번호나 이메일, SNS계정을 통한 간편송금, 카드 없이 계좌간 직접 송금거래 하는 모바일 직불결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중금리 대출을 위해 KT가 보유한 통신DB, BC카드 DB, 주주사DB 등을 토대로 5~6%대 중금리로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휴사 GS25 편의점과 결합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O2O 기반 상품과 제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주사와 제휴사를 활용한 채널로 '모바일 은행'이 가진 경계를 넘겠다는 것으로 다른 산업과 제휴를 통한 상품혁신으로 은행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K뱅크는 이르면 오는 8월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1위 모바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가장 큰 무기다. 이용자들은 ‘톡’ 하듯 계좌번호 없이 송금할 수 있다. 예금이자는 음악·게임사이트에서 쓸 수 있는 쿠폰으로 소비자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디지털 이자를 손 쉽게 쓸 수 있게 카카오 게임·택시·대리운전과 쇼핑몰 등에서 사용 가능한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 시스템이 마련된다. 지점 상담 직원이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카카오 금융봇'도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설되면 인력 최소화와 점포 운영비 절감으로 소비자들은 추가적인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대부업권 신용정보를 인터넷은행과 공유하도록 했다. 또 본인가 전이라도 인터넷은행의 전산시스템을 금융결제원 및 한국은행 지급결제망,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망에 연계해 사전에 테스트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은성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