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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건전성 강화하는 KB부코핀, 국민銀 홍콩지점으로부터 2612억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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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건전성 강화하는 KB부코핀, 국민銀 홍콩지점으로부터 2612억원 대출

지난달 30일 3조루피아 후순위 대출 실시···경영정상화 위한 기반
KB부코핀은행 [사진=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KB부코핀은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KB부코핀은행(PT Bank KB Bukopin)이 국민은행 홍콩지점(Kookmin Bank Hong Kong Branch, KBHK)으로부터 3조루피아(한화 2612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KB부코핀이 KBHK로부터 3조 루피아의 후순위 대출 거래를 지난달 30일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의 조건은 만기가 7년이고, 이자가 연 8.5%다.

해당 대출은 KB부코핀의 경영정상화와 보완자본(Tier II)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자금은 KB부코핀의 자본건정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당초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OJK)의 특별 승인을 받아 3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KB부코핀의 최대주주(지분 67%)에 올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매 금융 관련 부실이 확대되며 적자가 커졌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56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KB부코핀의 올해 1분기 순손실 규모는 약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5.6%나 급감했다.

또한 지난달 17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장기 신용등급을 'AAA(idn)'로 상향 조정했다. AAA(idn)는 인도네시아 등급 척도에서 최고 등급이다. 이는 몇 년간 재무적 부진에도 모기업인 KB국민은행의 지원 의지가 충분하다는 점과 지속적인 자본 및 유동성 지원 등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KB부코핀은 지난달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3억달러(3877억원)의 자금을 조달 했다. KB부코핀은 해당 자금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 해소에 활용할 예정이다. 관련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 ESG 금융을 선도하며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