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이해 높이고 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기술보증기금이 고객 중심의 조직문화 강화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고객초빙교수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객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17일 열린 고객초빙교수제도 위촉식에서는 ▲박기주 스마트파워 대표이사 ▲양서일 코윈디에스티 대표이사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이사 ▲윤성호 윤형빈소극장 대표 ▲장국진 플로트론 대표이사 ▲조홍식 액션파워 대표이사 등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6명이 고객초빙교수로 위촉됐다. 이번 제도의 도입은 기보의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과 내부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플랫폼 전문기업인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이사는 “기보의 연구개발자금 지원으로 회사가 한 단계 스케일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고객초빙교수로서 중소벤처기업과 기보의 상생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고객초빙교수들은 각각 창업과 위기 극복 과정을 거친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들로, 기보의 사내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에 경영 철학, 기업가 정신, 동반 성장 등을 주제로 강의하는 등 신입직원들과 리더십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종호 이사장과 고객초빙교수들은 위촉식 이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 기보의 역할, 신입직원 채용, MZ세대와의 소통 방법, 강의 주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고객초빙교수들의 전문지식과 기업경영 노하우를 기보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앞으로 기보가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보는 이번 새로운 소통방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동반성장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