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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더블배당 2040원 전망... 저PBR 정책 수혜까지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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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더블배당 2040원 전망... 저PBR 정책 수혜까지 누린다

4대 금융지주 더블배당 820~2040원 기대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은행주 중장기 상승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월 말 투자자 일각에서는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때의 주가 등락과 배당락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은행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은 꽤나 긍정적이다. 그간 은행주들의 저평가가 워낙 심했고,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자본이 대폭 유입되면서 배당락에도 급락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평이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첫 더블배당에 나서 투자자들은 2월 말~3월 말 보유 시 주당 배당금 820~2040원을 받을 전망이다. 2023년 결산배당과 2024년 1분기 배당이 1개월 간격으로 몰리면서 금융지주 배당투자가 각광을 받는 것이다.
또 정부가 26일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수혜를 받아 목표가도 상향돼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더블배당으로 2월 말~3월 말 보유 시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최근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로 금융지주 주가가 급등해 배당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더블배당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이 기간 각 사별 더블배당액은 △KB금융 2040원(배당수익률 3.1%) △신한금융 1050원(2.4%)△하나금융 2400원(4.1%) △우리금융 820원(5.5%)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결산배당금+작년 3분기 배당금)/23일 종가*100으로 계산했다. 23일 종가 기준 주가는 △KB금융 6만5800원 △신한금융 4만3300원 △하나금융 5만8900원 △우리금융 1만4920원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은행주 급등으로 배당수익을 얻으려다 배당락에 의한 주가 하락으로 더 큰 손실을 맞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상승해 배당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다소 하락했다"며 "배당수익 목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배당락에 의한 주가 하락은 감안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은행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저평가됐던 은행주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 주가 상승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이다. 다수의 증권사는 은행주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증권·교보증권·BNK투자증권이 각각 새롭게 제시한 목표금액은 △KB금융 7만9000원·8만원·8만5000원 △신한금융 5만4000원·5만8000원·6만원 △하나금융 6만9000원·6만8000원·7만원 △우리금융 1만7500원·1만8000원·1만90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상당 폭 높은 수준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은 주주환원 방향성 측면에서 은행주에도 우호적일 수밖에 없고, 최근 주가 상승에도 국내 은행주들의 평균 PBR이 0.4배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PBR 0.5배 이상 수준으로의 주가 상승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은행주 강세의 배경은 단연 외국인 매수세여서 저평가가 일부 해소될지 관심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그동안 국내 은행주들의 저평가 현상이 워낙 극심했기 때문에 약간의 모멘텀에도 밸류에이션이 레벨업될 공산이 크다"며 "전주 국내 기관은 코스피와 은행주를 각각 1770억원과 31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들은 코스피와 은행주를 각각 1.6조원과 660억원 순매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투자자들은 이번 이벤트로 관심을 국내 은행주로 돌릴 수 있어 수급적으로는 오버슈팅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며 “이벤트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을 떠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은행주 주가 상승 기대가 단기간 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