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인증서’ 기업고객 확대...11만원 수수료 2년 면제

KB국민은행은 기업고객의 간편인증수단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KB국민인증서(기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도 KB국민인증서(기업)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인증서(기업)은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복잡한 증빙서류를 영업점 창구에 직접 제출 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 앱·웹 등 비대면으로 발급 가능하다. 별도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안전한 거래를 위해 KB국민인증서(기업)은 인증서를 복제해 공유하는 방식이 아닌 업무별로 지정하고 권한을 설정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직원간 비밀번호 공유를 하지 않아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인증서 위변조를 방지해 이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유효기간은 3년으로 기존 인증서보다 긴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업 공동인증서 이용고객이 부담해야 했던 최대 11만원의 발급 수수료를 기업고객의 편익 증진을 위해 시행일로부터 2년간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KB국민인증서(기업) 출시를 통해 기업고객의 비대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이다”며, “기업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에 이용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사용처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의 대표 인증서인 ‘KB국민인증서’는 최근 이용자 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정부24, 국세청 홈택스, 국민비서 등 공공·민간기관과 KB금융지주 계열사를 포함한 500여 곳의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