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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품·공산품 올라’…7월 생산자물가지수 0.3% 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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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품·공산품 올라’…7월 생산자물가지수 0.3% 또 반등

한은, 국제유가 상승에 석탄·석유 ‘업’

7월 생산자물가가 전례 없는 기상이변에 제철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소폭 반등한 모양세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복숭아.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7월 생산자물가가 전례 없는 기상이변에 제철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소폭 반등한 모양세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복숭아. 사진=연합뉴스
7월 생산자물가가 전례 없는 기상이변에 제철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소폭 반등한 모양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6월에 하락전환, 7월에 다시 상승 궤도에 올라선 것이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2.6% 올라, 지난해 8월(1%)부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 1.6% 반등했다. 전월 대비 농산물 1.5%, 축산물 0.4%, 수산물 2.2% 올라 모든 품목에서 상승을 견인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품 물가가 채소를 중심으로 오른 데다 닭고기 등 축산도 계절 수요로 늘었다”며 “여름철 과실 출하 증가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공산품도 1달 전 대비 0.3% 상승했는데,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석탄·석유 제품이 2.8%로 가장 크게 뛰었다. 서비스도 운송서비스 제외 전 품목이 다 올라 0.2%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주춤했다. 주택 전력을 중심으로 내려 전월 대비 0.4% 하락한 수치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가 0.5% 내렸으나 중간재, 최종재가 각각 0.3%, 0.2% 올라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3% 크게 뛰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