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토스뱅크 작년 순이익 457억… 첫 연간 흑자

글로벌이코노믹

토스뱅크 작년 순이익 457억… 첫 연간 흑자

여수신 고른 성장… 6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
사진=토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지난해 457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이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직전 분기(100억원)보다 12% 늘어난 112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같은 호실적은 여수신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6000억원, 수신 잔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2조2000억원,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등이 인기를 끌며 저축성 예금 규모는 10조9000억원으로 전기(5조5000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2%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자산 규모도 껑충 뛰었다. 총자산은 전기(25조7000억원) 대비 4조원가량 증가한 2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1.19%로 전기(1.32%) 대비 0.13%포인트(p) 축소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4%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무수익여신 산정대상기준 대손충당금은 3856억원으로, 전기(3232억원) 대비 624억원 늘어 총 281.87%의 대손충당금적립률 확보했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5.90%로 전기(12.80%) 대비 증가하며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고객 수도 급증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수는 1178만명에 으로 전기(888만명) 대비 32.6% 증가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2024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며 "고객의 성원과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임을 잊지 않으며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 없는 포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