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0.14%P 하락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보다 0.14%포인트(P) 내린 2.70%다. 과거 2022년 6월(2.38%)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하는데, 코픽스 하락은 은행이 더 적은 이자 비용으로 자금 조달을 했다는 의미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9월 3.40%로 반등 기미를 보이다 10월(3.37%)을 기점으로 연속해서 내렸다.
4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22%로 전월보다 0.08%P 하락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한 달 전보다 0.04%P 떨어진 2.76%다.
주요 시중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신규 코픽스 금리를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규 코픽스는 이달 새롭게 조달된 자금을 대상으로 해 산출되므로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4.09∼5.59%에서 3.95∼5.45%로 내린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