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출시 앞두고 수신 경쟁 확대…은행권 자금 확보 총력
시중은행 예금금리 3%대 근접…발행어음·IMA 매력 약화
증시 쏠림에 단기자금 시장 흔들…증권사 조달 부담↑
시중은행 예금금리 3%대 근접…발행어음·IMA 매력 약화
증시 쏠림에 단기자금 시장 흔들…증권사 조달 부담↑
이미지 확대보기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대표 수신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만기 금리는 연 2.65%에서 2.75%로 올랐고,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구간도 최대 0.05%P 상향 조정됐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 19일부터 ‘우리 원 플러스 예금’ 금리를 최대 0.1%P 인상했다. 3개월 만기 예금 금리는 연 2.75%,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2.85% 수준으로 높아졌다. 하나은행도 이달 11일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P 인상했고, 카카오뱅크 역시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를 최고 0.1%P 올리며 수신 경쟁에 가세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예금 이탈 방어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도 변수로 꼽힌다. 청년미래적금은 기본금리 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8% 수준이 거론되고 있어 기존 은행 적금 대비 금리 경쟁력이 높은 상품으로 평가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상승한 5년물 금융채 금리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아파트담보대출 포용금융 우대금리 폭을 확대하며 무주택자와 실수요자 대상 혜택을 강화했다. 수신 경쟁과 함께 대출 금리 조정까지 병행되면서 은행권 전반의 자금 운용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증권사 단기 자금 상품 시장 분위기는 예년과 다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초만 해도 발행어음과 IMA 상품에는 수조원 규모 자금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증시 투자 선호가 강해지며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IMA5호 모집 규모를 3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IMA 1호 당시 1조590억 원을 끌어모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NH투자증권 역시 지난 4월 4000억 원 모집 이후 최근 IMA2호 모집 규모를 1200억 원 수준으로 축소했다.
증권사 발행어음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현재 주요 증권사 발행어음 금리는 연 3.0~3.2% 수준이며 일부 후발 증권사는 최대 연 3.4% 특판 상품까지 내놓고 있다. 다만 시중은행 예금금리 역시 연 3%대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상대적 매력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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