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朴 "셋째 자녀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공유
0

朴 "셋째 자녀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4일 셋째 아이부터는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12월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성 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다자녀 자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셋째아이 대학 등록금 지원'과 함께 민영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을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2014년부터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면 연간 5만명 가량의 셋째 자녀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득계층과는 관계 없이 전계층의 셋째 자녀부터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한부모 가정에 대해서는 자녀양육비 지원을 현재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다문화 가정에는 `다문화가족생활지도사'를 파견해 입국후 1년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12개월 미만 아이의 조제분유와 기저귀를 제공하고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센터', 농어촌 지역의 `공공형 산부인과' 등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저귀 및 분유 지원은 현재 최저생계비 가구에 지원하고 있는 사업에 비해 수혜계층을 25% 가량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연간 15만 가구 가량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소요 재원은 분유 500억원, 기저귀 900억원 가량이다.

박 후보는 또한 `미래 여성인재 10만명 양성'를 목표로 제시하면서 ▲장관직과 정부위원회 여성비율 대폭 확대 ▲여성관리자 비율이 높은 민간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정당 공천심사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40% 이상 의무화 ▲여성 교수ㆍ교장 채용쿼터제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박 후보는 "여성장관과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정부의 각종 요직에 여성을 중용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에 여성관리자 목표제를 도입해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여성관리자 비율이 높은 민간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의 공천심사위원회 여성위원 비율을 40%이상 의무화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여성교수와 여성교장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채용쿼터제를 시행해서 교육분야에서도 여성이 큰 활약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국가의 전폭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자녀를 키우고 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새로일하기센터'를 매년 30개씩 확대하고 여성훈련과정 예산을 두 배로 늘려 다양한 직업훈련과 직장매칭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