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 기준 전라남도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수는 총 1380개교이며 학생수는 25만 92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 학교수는 826개교(분교 85)로 지난 2005년에 비해 26개교가 줄었다.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이 같은 전남 교육 현황과 주민 직선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정리한 전남교육백서를 발간하고 28일 오후 2시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이 백서에 따르면 초·중·고 교원수는 지난 2005년 1만 9648명에서 지난해 말 현재 1만 7509명으로 2139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석사 학위 교원은 4803명이고 박사학위 소지자도 133명에 달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2005년 15.6명에서 2013년 15.5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후 주요 성과는 지난해까지 유·초·중과 특수학교, 읍 이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했고 올해부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일부 시 단위 제외)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혁신학교 모델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무지개학교는 2010년 8개교, 2011년 30개교, 2012년 40개교, 2013년 51개교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민선 교육감 이후 특성화고에 대한 취업·창업 지원을 확대, 지난해 2월 현재 전남지역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79.5%로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2월 전남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은 6413명으로 대학 진학자나 군입대자 등을 제외한 3471명이 취업을 희망했고 이 가운데 2758명이 취업했다.
이와 함께 학교 내 비정규직 근무여건 개선, 교육감 신문고 운영,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 주민 추천 교육장 공모제 시행, 교사 행정업무 경감 등 수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백서 발간을 계기로 향후 전남 교육의 과거 역사를 총 정리할 ‘전남 학교 뿌리 찾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전남지역 오래된 학교의 역사적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며 “학교의 뿌리를 찾아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은 후손들이 반드시 해야 할 소중한 역사 바로 세우기인만큼 이번 기회에 전남의 모든 학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장기적으로 전남교육박물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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