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우수자와 농어촌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요구
[글로벌이코노믹=김만식 기자] 명지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면접) 우수자 564명 ▲학생부(종합) 우수자 전형 308명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 574명 등 총 13개 전형에서 2068명을 뽑는다. 전공적성고사 전형을 폐지했다.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명지대 수시모집의 특징과 이에 따른 입시전략은 무엇인지 살펴본다.학생부(교과)우수자와 학생부(교과면접)우수자 차이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은 574명을 뽑는다. 명지대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모집인원이 많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따져 최종 합격자를 가른다.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성적을 산출할 때 인문계열은 과학교과를, 자연계열은 사회교과를 제외하지만 명지대는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교과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인문계열은 수능 4개영역 중 2개 영역 3등급 또는 2개영역 등급 합 5이내, 자연계열은 수능 4개영역 중 2개영역 4등급 또는 2개영역 등급 합 6이내다. 탐구과목은 가장 성적이 좋은 1개 과목만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낮아지면 그 만큼 기준을 충족하는 경쟁자도 많아진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 성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대학입시와 유학, 각종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하늘아빠의 교육연구소'(skylovedu.blog.me)‘에 따르면 지난해 명지대 학생부전형 최초합격자의 평균 성적은 인문계열 1.85등급, 자연계열은 2.26등급 이었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지난해 명지대 학생부 전형 모집인원은 402명이었다. 올해 574명으로 172명이 늘어났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만큼 지난해보다 경쟁률과 합격성적은 올라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학생부(교과면접)우수자는 564명을 뽑는다. 디자인학부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5배수를 뽑은 다음, 1단계 성적 60%와 면접고사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른다. 디자인학부는 전형방식은 동일하지만 1단계에서 10배수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면접은 수험생 1명당 5분 이내에서 ▲성실성 ▲공동체 의식 ▲기초 학업역량 ▲전공 잠재역량을 평가한다. 지난해 면접전형 최초합격자 학생부 교과 성적은 인문계열 2.45등급, 자연계열 2.97등급이었다.
학생부(종합)우수자 전형, 1인당 15분 이내 면접고사 실시학생부(종합)우수자 전형은 308명을 뽑는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50%와 서류평가 5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은 다음. 1단계 성적 60%와 면접고사 성적 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른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토대로 인성과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면접위원 2~4명이 수험생 1명당 15분 이내에서 인성과 전공적합성,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한편, 명지대는 9월12일부터 16일까지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합격자는 학생부(교과면접) 10월7일,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 사회적배려대상자, 크리스천리더, 특성화고교,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재직자, 특기자전형은 10월28일, 학생부(종합)전형 11월4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생부(교과)와 농어촌학생전형은 12월5일에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