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이화여대 등 학사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 측은 "정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법무부와 외교부, 경찰청 등과 협의해 덴마크 형사사법·외교 당국과 정씨의 송환 일정과방식 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 언론은 최근 정씨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의 한 승마장에 은신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특검팀은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비리 의혹 등을 받는 정씨에 대해 지난달 20일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가는 한편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21일엔 정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하고 27일에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며압박 강도를 높여왔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다.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