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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환경기초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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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환경기초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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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태형 기자] 경남 김해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중기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효율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를 위하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화목 맑은물순환센터등 26개의 공공하수처리시설(27.7만톤/일)에서 김해시의 53만 시민이 버리는 생활하수 18.7만톤/일을 맑은물로 정화시켜 하천 수질개선 향상과 주민보건위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물 부족 농업용수 공급과 청소용수, 조경수 등으로 재이용 되고 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에서 관리대행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관리비, 약품비, 전력비, 수선비등 연 1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하수처리구역의 확대 및 하수관거의 분류식화 등으로 지속적인 하수도 사업의 추진에 매년 운영비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김해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하여 그동안 종이로 관리하던 60여개의 대장을 전산화하여, 현장중심의 획일적인 점검방식에서 시설물의 정량적 이력관리를 통하여 예방보전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새로 개발되는 통합관리시스템은 환경기초시설의 내구연한과 공구 및 장비의 이력관리, 시설물 상태등급, 통계자료, 에너지관리기능, 등을 통해 시설물 생애주기에 맞춰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비도래 알림기능을 통해 시설물을 예측·관리하고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알림기능은 시설물 담당자가 시스템에 접속하면 소모품 교체시기, 필수점검 등의 항목을 유지보수 자동알림 목록에서 알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통합관리시스템은 김해시에 산재된 환경기초시설 관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지금까지는 시설 확충, 수질관리에 집중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기존 에너지 다소비 시설을 에너지 재생산 시설로, 이용효율을 극대화함으로 효율적인 자산관리 개념이 생겨나 선제적 예방 관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해시 하수과장은 "환경기초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보관리가 일원화되면 생애주기비용 절감과 유지관리의 업무처리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7303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