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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동성애 발언 해명 "내가 질문 받은 것, '군대 내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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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동성애 발언 해명 "내가 질문 받은 것, '군대 내 동성애'"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있었던 자신의 동성애 발언과 관련해 해명했다.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있었던 자신의 동성애 발언과 관련해 해명했다.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TV토론회 발언에 대해 "현실 정치인으로 상황 속에서 나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재인 후보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통합정부추진위원회의 토론회에 참석한 뒤 "성소수자 요구에 비춰보면 내가 말한 것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동성애)에 대한 개인적 선호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회 전체의 인권수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지난 25일했던 동성애 반대 발언에 대해 "그 분들에게 아픔을 드린 것 같아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성소수자 분들은 아직 우리 사회에 많은 차별 때문에 고통을 많이 겪고 있다. 그 분들이 성적인 지향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생활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고 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내가 질문을 받은 것은 '군대 내 동성애'였고, 그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라며 "동성애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만큼은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