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의원은 “공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부부가 쓰는 냉장고에서 물을 마시자 그 냉장고에 자물쇠를 채웠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기 의원은 특히 "원세훈 전 원장은 패악질에 가까운 인사로 사실 많은 직원들이 고통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분명하게 그런 것으로 인해서 발병해 숨진 케이스들도 있다"며 "그리고 좀 얘기하기가 그렇지만 직원들이 박찬주 전 대장 부인의 갑질 이런 걸 보면서 원세훈 전 원장 부부에 비하면 그건 경미한 수준인데 그렇게 얘기를 했을 정도로 직원들에게 한 짓을 들으면 아마 기함을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김병기 의원은 "내부 적폐"도 있다며 "이로인해 직원들이 5명이나 자살했다"도 주장했다.
이는 이전 파문이 일었던 박찬주 전2작전사령관 부부의 갑질을 떠 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원세훈 전 원장의 갑질은 계속 이어진다.
원세훈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텃밭도 잘 가꾸라"고 지시해 고급 간부까지 호미를 들고 직접 나서 관리하기도 했으며 원세훈 전 원장 부부가 기르던 강아지가 도망가면 직원들이 일하다 말고 강아지를 찾으러 뛰어나니는 웃지 못할 일도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