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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전국 어린이집 1/3가량 정원초과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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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전국 어린이집 1/3가량 정원초과반 운영

정부의 지침 수정으로 전국 어린이집의 약 1/3가량이 정원 초과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자료가 10일 공개됐다. 사진=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제출 자료/윤소하 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
정부의 지침 수정으로 전국 어린이집의 약 1/3가량이 정원 초과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자료가 10일 공개됐다. 사진=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제출 자료/윤소하 의원실
정부의 지침 수정으로 전국 어린이집의 약 1/3가량이 정원 초과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자료가 10일 공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이날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의 정원초과반 운영 정책 폐기 계획을 수정해 어린이집의 정원초과반 운영 유지 결정을 내린 2016년 2월 이후, 11.5%이던 정원초과반 운영비율이 2016년 12월 말 기준 31.8%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10개월 만에 3배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정원초과반 운영 비율 변화 상황을 살펴보면, 1%대를 유지한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비율이 10개월 만에 급속히 늘어났다.

12월말 기준 운영비율은 제주도가 60.4%로 가장 높았고, 울산광역시 57.5%, 전라남도 52.9% 순이었다.

전라북도는 10개월간 32.6%p가 올라 가장 큰 변화 폭을 보였다.

운영기관별로 보면 직장어린이집의 경우 변화폭이 4.3%p로 가장 적었고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29.8%p가 올라 가장 큰 변화를 보인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집 개소수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에서 변화가 많았다.
민간 어린이집은 2677개소에서 6209개소로 3532개소가 증가했고, 가정어린이집의 경우에는 832개소에서 3712개소로 2880개소가 증가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