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해 포항 여진과 수능 연기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포항지역 고3 수험생과 포항 지역에 가시돋힌 말을 쏟아냈다.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또 다른 아이디 less****는 "설마 또 연기하는건 아니겠죠? 이젠 지진 아니 전쟁이 난다해도 더이상 연기하면 안되죠. 솔직히 포항 지진때문에 수능 연기 한다는게 있을수 있는 일인가 싶네요.우리 아이 몇 년을 밤새워 공부하고 수능을 위해 컨디션 조절 해가면서 고생했는데...솔직히 포항 같은 시골에서 몇 명이나 인서울 온다고...상위 1프로 아이들까지 피해를 봐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과 누리꾼은 공분했고,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을 비난했다.
아이디 ima****는 "서울에서 지진나면 당연한거지? 포항사는게 죄냐? 생각좀하고 말해라"고 쓴소리를 했다.
아이디 tom3****는 "우리나라 사람들 이기적이네. 포항 애들이 무슨죄.?. 왜 포항 애들이 욕먹음? 지진이 자연 재해가 포항에 터진것뿐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왜 포항 애들 보고 그러는지..여기 포항 애들 욕하고 하는 분들 니네 동네도 언제 든지 포항 못지 않은 지진 발생할수 있다. 마음씨를 곱게 가져라"고 일침을 가했다.
같은 수험생으로서 포항 지역 수험생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ppo**** 역시 "수능 일주일 연기한다고 해서 포항에 있는 고3들이 컨디션 조절을 제대로 하겠냐만 그래도 일주일간 컨디션 조절해서 대박나길... 같이 힘냅시다"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