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8일 감만부두로 수입된 호주산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검역중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됨에 따라 항만공사는 29일 상황반, 현장대응반, 대외협력반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도와 현장방역 등을 실시하고 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붉은불개미의 경우 몸은 적갈색 배는 검붉은색, 다만 수캐미는 검은색이다. 크기는 3~6 mm. 남미가 원산지인 개미이고,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한 침입종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1400만명이 이 개미에 쏘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불개미의 엉덩이에 있는 독침에 쏘이게 되면 솔레놉신(Solenopsin) 성분 때문에 화상을 입은 듯한 심한 통증이 일어나고 상처 부위가 가렵고, 증상이 더 심해지면 쏘인 부분이 붓기 시작하고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특히 일부의 경우 과민성 쇼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 경우 치료받지 않으면 결국 사망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몇십 분만에 증상이 나타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북미에선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 붉은 독개미에 쏘이며,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28일에 부산광역시 남구 감만동의 부산항 감만부두의 컨테이너 야적장 주변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온라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