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건수가 반년 만에 5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멧돼지 ASF 확진은 지난해 말까지 55건에 그쳤으나 1∼3월 양성 개체가 하루에 10건 이상 무더기로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겨울철 번식기를 맞은 데다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멧돼지가 많아지면서 멧돼지 간 접촉이 늘어난 탓이다.
정부는 ASF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수색 인원을 기존 180여 명에서 민관군 합동 700여 명으로 확대, 대대적인 폐사체 수색에 나섰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