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차량 집회를 예고한 시민단체가 26일 서울 시내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차량 행진을 벌였다.
이 단체는 ▲마포유수지주차장~서초소방서 10.3㎞ ▲사당공영주차장~고속터미널역(왕복) 11.1㎞ ▲도봉산역 주차당~신설동역(왕복) 25.4㎞ ▲신설동역~왕십리역 7.8㎞ ▲강동 굽은다리역~강동 공영차고지 15.2㎞ 등 5개 구간에서 차량 행진을 했다.
차량은 9대 이하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 금지 장소를 진입하지 않는 신고였고, 신고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과 함께 2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천절 집회를 카퍼레이드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 집행위원장은 당시 "저희 단체는 가장 이상적으로 집회를 했을 경우를 상정해 10월 3일 200대 차량 행진을 하겠다"면서 "그러면 정부가 당장 금지통고를 할 것이다. 금지통고를 받자마자 저희는 행정 소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