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올 들어 공모주 청약에 몰린 돈이 1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 현재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온 기업(스팩·리츠 제외)은 모두 24개로 이들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몰린 돈은 149조996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IPO 광풍’이 불었던 지난해 295조5000억 원의 절반으로, 불과 1분기 만에 돈이 이같이 몰렸다.
2019년 연간의 96조8000억 원보다 많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몰린 돈만 역대 최대인 63조6000억 원에 이르는 등 5조 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종목이 6개나 됐다.
지난해에는 12개 종목이었다.
지난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솔루엠에는 12조4000억 원이 몰렸고, 지난달 5일 첫 거래를 시작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청약증거금은 11조6000억 원에 달했다.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네오이뮨텍에는 9조3000억 원이 몰렸다.
또 1월 21일 상장된 엔비티는 6조9000억 원, 2월 2일 상장된 아이퀘스트는 6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경쟁률도 엔비티는 4397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루다의 3039대 1을 넘었다.
아이퀘스트는 2853대 1, 오는 24일 상장하는 제노코는 2095대 1을 각각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IPO는 지난해의 30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 크래프톤과 카카오 계열기업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이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 등 이른바 ‘대어’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