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기준 697조7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보다 1조8883억원으로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지난 28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9조466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조2129억원(0.93%) 줄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506조3384억원으로 4330억원 감소했다.
반면 전세대출은 소폭 늘었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33조1627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566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주식·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면서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가구는 늘고 있어 당분간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