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담은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양국 정상이 프놈펜을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이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원전, 국방, 방산 인프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연대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우리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라면서 “양국간의 과학기술, 어업 해양 분야 공동협력은 이러한 협력 심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마르코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전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윤 대통령이) 말한대로 이제는 인태 지역의 시대”라면서 “윤 대통령의 평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태풍과 관련한 희생자들에 대해서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하다”면서 “글로벌 위기에 맞서서 우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 조정하고 적응해 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