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에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환경공단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와 관련 환경부와 협의가 필요한 기본계획, 재원 등이 원활하고, 설계경제성(VE)‧설계 자문에 대한 자체 검토와 심의가 이뤄져 소요기간 최소화 등으로 준공 시일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한국환경공단의 풍부한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 하수처리공법 도입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국내 최고의 하수처리장으로 건설하여 혐오시설이 아닌 과천시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총 기간은 인·허가 및 공사기간, 시운전을 포함해 총 7~8년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을 고려하면 2031년 준공 예정이나, 관내 공공주택 재건축과 3기 신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승인 절차 병행 추진 등 준공 시일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환경사업소의 노후화와 처리용량 초과 등으로 이전 및 증설을 추진했으나 관내‧외 주민 간 갈등으로 입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해오다, 지난 7월 신계용 과천시장이 민선8기 취임 직후 시정 첫 과제로 현안 해결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 입지 선정을 완료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