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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무형유산 대축제…무적(舞籍)에 등재된 전통무용 신기(新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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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무형유산 대축제…무적(舞籍)에 등재된 전통무용 신기(新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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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숨결
지역 주민이 훌륭한 극장을 갖는다는 것은 위대한 축복이다/ 후미진 길음시장 옆, 극장 하나가 현대를 제대로 입었다/ 꿈빛 극장, 서라벌고의 영광을 재현하는 듯하다/ 극단(極端)의 성북구가 멋있는 장신구로 예술 세례를 받았다/ 부지런한 예술가들이 분주하게 예술을 피워내고/ 춤꾼들은 기꺼이 춤을 추고 관객들은 신나서 하나가 되었다/ 추임새가 있는 풍경은 늘 풍성한 가을 들판을 닮는다/ 길음에서 불어온 바람/ 춤판에 새로운 물결이 일렁이고/ 관심은 증폭되고 의구심도 가득하다/ 오늘도 성북에는 상쾌한 춤 바람이 인다/ 좌판 사람들이 찐 관객으로 위안받는 날/ 극장은 대박으로 갈 수 밖에...

제2회 <세계무형유산 대축제>(2023.07.04.~ 07.20.)가 ‘명작 숨결’(7월 4일(화) 저녁 일곱시, 남산국악당), ‘향혼예인전’(7월 14일 저녁 일곱시, 15일(토) 저녁 다섯시, 공간M아트센터 소극장), ‘명불허전’(7월 20일(목) 저녁 일곱시, 꿈빛극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에 이은 무형유산 전국예술경연대회(7월 21일(금): 일반부·명인부, 7월 22일(토): 학생부(초·중·고), 신인부, K-글로벌부))는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 주최, 무형유산연합회·공감M아트센터 주관의 무형유산연합 기획공연으로써 무제(舞題)가 「萬古千秋. 舞 :영원한 세월. 춤」이었다. 무형유산연합회(이사장 장옥주, 총예술감독)는 문화예술 활성화와 무형문화재 보존 계승을 위한 문화콘텐츠화를 추진한다. 문화예술적 욕구 충족과 문화예술가의 창작의욕 고취 및 상호 교류 등을 위해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도시 정착에 이바지한다. 전 세계에 우리 문화 유산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 무용계에서 한국창작무용, 현대무용, 발레의 확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출연진들은 전통춤의 보존과 계승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후원은 성북문화원, 사)대한무용협회, 세계판소리협회, 노정식성형외과의원이 맡았다. 무형유산연합회 회원들은 상징·제의·원형에 걸쳐있는 전통춤을 신처럼 받들고 의욕에 불타고 있다.
춘앵전(연출 윤민숙)이미지 확대보기
춘앵전(연출 윤민숙)

승무(이매방류, 연출 장옥주)이미지 확대보기
승무(이매방류, 연출 장옥주)

큰태평무(정재만류, 연출 이주연)이미지 확대보기
큰태평무(정재만류, 연출 이주연)


‘명작 숨결’은 <춘앵전>의 윤민숙(충남대 무용과 겸임교수, 전)대한무용협회 대전광역시 지회장, 제35회 부산동래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승무>(이매방류)의 장옥주(공감M아트센터 대표 및 예술감독, 충남대 겸임교수, 보훈전국무용대회 대통령상), 큰태평무(정재만류)의 이주연(세종대 무용학 박사, 세종대 다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제16회 한밭전국국악대회 대통령상), <부채입춤>(홀춤)의 이동숙(세종대 미래교육원 주임교수, 대한무용협회 상임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화관무>의 차지언(황해도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 예능보유자, 나연무용단 대표, 한양대 에리카 무용예술학과 출강), <선비춤>(홀춤)의 손상욱(춤·짓 무용단 예술감독, 대한무용협회 김포시 지부 지부장, 제6회 세종대왕 전통예술경연대회 명인부대상 국회의장상 수상(2020년), <태평무>(강선영류)의 강윤선(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사)대한무용협회 이사, 고양댄스컴퍼니 예술감독), <소고춤>(홀춤)의 이소정(한예종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사)강선영춤 전승원 이사)이 열연, 전통춤의 전형을 예시했다. 문화적 전통의 형성자가 된다는 것은 늘 의미 있는 일이지만, 전통춤의 가치와 대중의 반응 사이에서 많은 에피소드를 실어야 한다.
부채입춤(이동숙)이미지 확대보기
부채입춤(이동숙)

화관무(연출 차지언)이미지 확대보기
화관무(연출 차지언)

선비춤(손상욱)이미지 확대보기
선비춤(손상욱)


‘향혼예인전’은 공감M아트센터에서 이틀간 공연되었으며 7월 14일 <춘앵전>-김한길(제52회 동아무용콩쿠르 전통 일반부 금상 및 강선영상 수상), <태평무>(강선영류)-구경현(한예종 예술교양학부 강사), <설장고>-김정우(제23회 김제지평선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화관무>-여혜연(황해도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전수자), <입춤>(이매방류)-한아름(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부채춤>(김백봉류)-정은(김백봉류 부채춤 전수자), <버꾸춤>(서한우류)-정은혜(서한우류 버꾸춤 보존회 이사)가 담당했고, 7월 15일 <향혼예인전>은 <boiling point>-김우빈(공감M아트센터기획실)·김서현(I.D_Project 대표), <안양검무>-이선원(한국전통검무전승원대표), <태평무>(정재만류)- 유가애(제28회 한밭국악전국대회 문체부장관상), <화관무>-김진영(나연무용단 훈련장), <산조>-정효민(한누리무용단 예술감독), <버꾸춤>(서한우류)-유윤진(버꾸춤보존회 이사)이 맡았다. 최정윤(국립남도국악원 상임 안무자, 한예종 전통예술원 무용과 겸임교수, 제13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 대통령상), 민성희(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겸임교수, 제35회 부산동래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는 축제를 격려하며 응원하고 마음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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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무(강선영류, 연출 강윤선)

소고춤(이소정)이미지 확대보기
소고춤(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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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숨결


‘명불허전’은 <승무>(이매방류)-장옥주(한예종 외래교수), <한풀이>(정재만류)-정은미(상명대 미래교육원 외래교수)·진민지(종묘제례악 일무전수자)·오세연(제25회 한밭국악전국대회 국회의장상), <태평무>(강선영류)-김시백(제19회 서울국제무용 콩쿠르 민족무용 시니어 전통 1위)·신지윤(제16회 전국국악경연대회 금상)·안현정(제28회 전국무용제 출연 은상)·이다영(제59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전통부문 금상)·김시은(국악콩쿠르 종합대상 교육부 장관상), <화관무>-김신애(<화관무> 이수자)·김진영(<화관무> 전수자)·여혜연(<화관무> 전수자)·박영주(<화관무> 전수자)·박재형(이리농악 전수자)·김정호(이리농악 전수자), <남도소고춤>(김평호류)-박서연(김평호류남도소고춤 충북지부장)·이재웅(제28회 임방울국악제 농악일반부 대상)과 <버꾸춤>-조태욱(조태욱류 채상소고춤 보유자)·박재형(이리농악 전수자)·김정호(이리농악 전수자) <버꾸춤>이 신명으로 어우러진다.

무형유산연합회는 몇가지 자신을 경계하는 지침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 1) 문화유산, 그 가치를 공유한다. 2) 전통무형문화유산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문화 콘텐츠의 개발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 3) 전통문화의 다양한 해석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동시대의 문화예술로서 전통문화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4) 지속가능한 시민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만든다. 5)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전통무형문화유산’이 아닌 시민들의 삶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이자, 소통의 장으로서 문화유산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6) 지역에서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문화축제 개최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전문예술인과 아마추어 예술인, 시민들이 한곳에 모여 배우고 즐기는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만든다. 그러므로 고고한 성처럼 높은 춤 어른들을 존중하며, 오늘의 문제를 공유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받들며, 새로운 젊은이들이 뜻을 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우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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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혼예인전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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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혼예인전B


무형유산연합회는 고정 레퍼토리 구축에 노력해 왔다. <일수백확뎐>(一樹百穫傳, 2020.01.30., 07.11.~07.12, 08.08., 10.11., 2021.03.27., 03.28., 11.28., 12.29. 2022.02.24.), <향혼예인전>(香魂藝人傳, 2020.11.14., 2021.02.06., 09.10., 2022.04.29., 2023.07.14., 07.15., <대동여지무>(大東輿地舞, 한반도의 춤 2020.11.29., 공감 WIN_PROJECT 한반도의 춤 2021.12.04.~12.05.), <천자만홍뎐>(千紫萬紅傳, 2021.03.28., 04.24., 06.27.,03.28., 2022.06.16., 07.31., 08.11.)을 주축으로 하고, 공감M아트센터 개관 기획공연, 수요춤판 기획공연, 공연예술특성화극장 운영사업, 대한민국 예술공감M페스티벌, <세계무형유산 대축제> 등의 공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요구가 있으면 응답하는 신문고 역할을 하는 단체이다. 공연 제목의 경우, 너무 진지하다 보면 관객의 연령층을 스스로 한정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데코럼(decorum)의 변주같은 고전비틀기, 이설 비교, 류파의 차이점 에시 등도 흥미를 끌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없이 이 세상에 하나만이 절대 선이라는 등식은 무너진 지 오래이다. 무수한 경험을 지식으로 사용하며 연습량을 늘이다 보면 최고 수준의 세계무형유산 대축제가 될 것이다. 뿐만아니라 기타 사업도 쾌속 질주할 것 같은 기분이다.

이 단체는 2020년에 <윤민숙의 춤>(02.01.), <모정>(02.22.), 류무용단 기획공연 일곱 번째 이야기 <사색공간>(思索空間, 02.29.), 공감 WIN_PROJECT 초청공연 춤으로 가는 길 <박지원의 춤>(07.05.), 공감M아트센터 개관 2주년 기획공연 <장옥주의 춤>(07.18.), 수요춤판 기획공연 조태욱의 두 번재 이야기 <몽혼 그 속에서 풀다..>(08.05.), 수요춤판 기획공연 전통예술원 ‘유흥’의 신풍류전(09.09.), 사)보훈무용예술협회 <사인무>(09.28.), 코로나 극복 시민응원 프로젝트 춤 소리를 품다 <눈떠 see you>(10.22.), 공연예술특성화극장 운영사업 청춘오감+Ⅱ <청>(淸)(10.25.), 공연예술특성화극장 운영사업 ‘디딤 그 침묵’ <태무진향>(12.12.)과 <장옥주의 올림제>(12.13.)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전통춤이 더욱 새로운 가치를 가지려면 과거의 운명과 새로은 삶(vita nuova)이 만나는 접점을 만들 때이다. 원재료로 상부구조를 생각하는 것은 예술사가 상상해야할 가장 원초적인 일이다. 의도적 오류나 ‘마볍의 성’, ‘율리시즈의 방황’도 예술 발전을 위한 값진 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해 그 시적 싱싱력은 몸시의 맷집을 키우고 움직임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 몸의 움직임, 몸시가 향을 품으면 영혼에도 하늘을 닮은 ‘향혼’의 퍼러에드가 있을 것이라는 발상으로 만드는 잔치는 얼마나 멋있을까? 츨품자는 수준을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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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코로나 국면에서 무형유산연합회는 2021년 Hook의 첫 번째 여행 <Hook>(03.10.)으로 출범하여 공감M아트센터 기획공모 사업 프로젝트 STAGE FOR YOU <Embrace>(03.11.), 공감 WIN_PROJECT <청>(03.28.), 만고천추-영원한 세월(07.02.), 춤 맥-무담, 재담(10.30.), 제1회 대한민국 예술공감M페스티벌( 2022.04.10.~04.24), 제2회 대한민국 예술공감M페스티벌(2022.08.29.~ 09.25), 제1회 <세계무형유산 대축제>(2022.12.01.~12.11)로 조심스런 상황이었다가 금년들어 <12인 12색>(2023.01.28.~ 12.30) 제2회 <세계무형유산 대축제>(2023.07.04.~ 07.20., <명작숨결>(2023.07.04.) <향혼예인전>(2023.07.14., 07.15.), <명불허전>(2023 07.20.))로 또 다시 봄을 맞이하고 있다. 시간과 예산 부족이라는 말은 가장 비겁하다. <명불허전>은 믿고 기다리는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부분의 미진은 발전을 전제한다. 위대한 전통을 세우는 것은 나의 입신의 길을 터득하는 것이다. 장옥주의 전통춤의 옹호는 정상적인 지식체계로는 납득하기 힘든 애정이 깃들어 있다. 춤은 춤 주변의 상대적 기능까지도 정성껏 고려해야 한다. 작은 것들에 대한 존중이 전통이 되고, 그 전통이 일류를 만든다. 양적 팽창에 휩쓸리다 보면 정교한 내면을 놓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제2회 세계무형유산 대축제,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한 토론의 장이 열려야 한다. 뜨거운 토론의 열기가 다음의 축제를 더욱 알차게 하리라. 늘 파이팅이다!


장석용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