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자동차 검사지연과태료(20% 감경금액)는 1~2개월 후 자택에서 등기고지서를 받아 납부해야 했다. 이 때문에 과태료 고지서를 등기로 받아야 하는 불편이 크고 고지서를 제때 받지 못해 20% 감경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했다.
부천시는 시민들이 겪는 이러한 불편한 점을 해결하고자 ‘사전신고제’를 적극 추진했다.
최근 큐알(OR)코드 스캔을 통한 비대면 업무처리가 일상화된 점에 착안해 방문이나 전화가 아닌 카카오톡 1:1 채팅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신고납부 할 수 있도록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사전신고를 해도 납부 기한에 대한 불이익은 없다. 또 고지서 인쇄비와 우편료를 절약할 수 있어 부천시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 차량등록과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자동차 검사지연과태료 사전신고납부’ 제도가 부천시민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국으로 확산돼 시민 중심, 저탄소 환경보호 정책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