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인명구조와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관리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연근해 어업인 단체와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을 대상으로 봄철 어선안전조업을 지도하고 항구와 포구에 정박한 연근해 어선과 낚시 어선에 대해 위치발신장치 작동, 구명조끼 착용,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2019∼2023) 봄철에 발생한 어선사고와 인명피해는 다른 계절보다 적은 편이다.
하지만 봄철은 성어기 어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낚시 어선 이용객이 증가해 어선 교통량이 많아지는데다 큰 일교차로 안개가 자주 발생해 어선 충돌 등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강 장관은 "어선 사고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업인들은 출항 전 위치발신장치 등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면서 "정부도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해 어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