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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트 북악산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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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트 북악산점 개관

뛰어난 접근성, 대여 물품 다양화로 도심 속 자연 관광 거점 기대

오세훈 시장이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를 찾은 외국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오세훈 시장이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를 찾은 외국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18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에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2호 북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빈번한 종로구 삼청동 문화거리(삼청로 88)에 조성됐으며,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날 개관식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점)에서 개최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주한체코대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등산 관광’ 콘셉트를 고려해 나무를 활용한 자연 친화 소재의 무대를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하이라이트로 대형 풍선을 올려 보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부대행사에 참석한 주한대사를 비롯해 내빈들은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미곤 대장과 함께 등산객들에 가장 인기가 많은 반나절 북악산 하이킹코스 등반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김미곤 대장의 인솔하에 춘추문에서 시작해 청와대 전망대, 대통문, 백악정, 칠궁 뒷길을 탐방하며 경복궁, 광화문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반나절 하이킹 코스를 체험했다.

행사에는 서울관광재단의 외국인 서포터즈인 글로벌서울메이트(Global Seoul Mate)를 비롯해 다수의 외국인들이 참석해 등산 관광에 특화된 센터의 기능과 서비스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교통이 편리한 도심 한복판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대행사인 등산 팸투어에 참여한 할리마 사르후르 (Halima Sarhour, 모로코)는 “서울에는 정말 좋은 산들이 많은데 외국인들은 등산장비를 마련하는 것이 어려워 가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삼청동에 위치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2호점 북악산점이 생겨 장비를 손쉽게 대여할 수 있어 편리했다.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꼭 알려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은 인근 인왕산까지의 접근성이 뛰어나 방문객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추후에는 피크닉·캠핑용품 등 대여 물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한산과 북악산점 모두 영·중·일 등 외국어 안내 인력이 배치돼 있어, 등산과 관련된 다양한 코스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은 등산화, 등산복 등 등산을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대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연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시범운영 기간 중이었음에도 북악산점은 이미 일 방문객이 백명을 넘어섰다”며, “북한산점과 북악산점, 개관 예정인 관악산점 등 세 곳의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연간 방문객은 약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서울의 산과 같이 서울만의 유니크한 매력과 콘텐츠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