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앞서 지난 18일 외투기업 유치, 국제교류 협력 등을 위해 시의장, 관내 기업체 관계자 등 경제사절단 20명과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 시는 이민근 시장이 22일(현지시간)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외투기업 및 잠재 투자자 다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에선 첨단로봇·제조 기반의 신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비전 및 전략을 소개하고, 지정 타당성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해 다양한 질의응답을 이어 갔다.
이 시장은 “안산시는 국내 최고의 산·학·연·관의 혁신클러스터와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자타공인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라며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루어냄으로써 4차 산업의 핵심인 로봇산업 발전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내 참가업체인 대화기전㈜과 네스트필트㈜, ㈜센텍 전시장을 방문한 이 시장은 기업별 전시 기술을 확인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코트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 및 주제별 기업관을 순차 방문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스마트 팩토리, 에너지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등 최신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한국로봇산업협회에서 운영하는 제조 로봇, 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로봇 분야 한국관 및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등 세계적인 로봇 기업 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시 경제자유구역 세일즈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 현지에서 개최되며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를 대주제로 전시 카테고리는 크게 △산업 자동화 및 동력 전달 △에너지 기술 △디지털 융합 △공학 부품 및 기술 △연구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하노버 산업박람회 일정을 마무리 짓고 베를린으로 이동한다. 24일(현지 시간) 청년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Startup Incubator Berlin을 방문하고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는 등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