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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첫 검정고시 합격률 90.5%…4180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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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첫 검정고시 합격률 90.5%…4180명 합격

2024년 제1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시행된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용강중학교에서 초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험생이 답안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년 제1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시행된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용강중학교에서 초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험생이 답안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4619명이 응시해 4180명(90.5%)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박종희(86)씨, 중졸 이재성(82)씨, 고졸 정월명(84)씨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서지효(11)씨, 중졸 김선형(12)씨, 고졸 손예준(12)씨다.
시교육청은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사자를 위해 자택이나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정미경(59)씨는 이 서비스로 이번 초졸 검정고시에 도전해 합격했다.

정씨는 “이번 시험 합격을 계기로 중졸, 고졸 검정고시까지 계속 도전할 예정”이라며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치러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재소자들의 학업 중단 위기를 막기위해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지정해 검정고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 시험에 41명이 응시해 40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추후 정부24에서 본인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후 발급받거나 초·중·고 행정실 및 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통해 받으면 된다.
합격증명서를 직접 받길 원하는 응시자는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교육청 2층 회의실을 방문하면 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