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프로그램 덕분에 실무에 어려움이 없었어요”
아주자동차대 자동차튜닝과를 졸업한 조현호(24) 씨는 BMW 바바리안모터스 드리이빙 센터에서 8개월째 근무하고 있다. 조씨가 맡는 일은 자동차정비 업무다.아주자동차대의 특별한 프로그램 덕분에 신입임에도 ‘경력직’처럼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이 조씨의 설명이다.
조씨는 “2학년 2학기 취업연계형 실습을 나가기 직전 1년간 학교가 제공하는 글로벌자동차 브랜드 맞춤별 수업에서 BMW 역사부터 정비소 운영 체계, 전문기술 관련 수업을 듣고 현장에 투입된 덕분”이라고 전했다.
아주자동차대학교는 어떤 전문대
대학은 전문대혁신지원사업을 통해 BMW, 벤츠 등 글로벌자동차 개별 브랜드마다 꼭 알맞은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체계를 확립했다.

61명 딜러사 취업! 취업률 74.4%!
아주자동차대는 산·학·연 연계 주문식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2023년 코오롱모터스 등 12개 글로벌자동차 브랜드 딜러사에 재학생 61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기준 취업률도 74.4%를 달성해 대학 취업률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아주자동차대 관계자는 “자동차 특성화를 기반으로 한 교육체제와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 등에 대학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 투입 완료! '어프렌티스' 사전실습 프로그램
아주자동차대는 글로벌자동차 기업연계형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특정 브랜드 현장에 곧바로 투입돼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어프렌티스’(apprentice·취업 연계형) 사전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인턴실습을 나가기 직전 학기에 학교 차원의 업무 교육을 받으며 훈련하는 것이다. 현재 정규 교육과정으로 지정돼있기 때문에 학기당 3~6학점까지 인정해준다.
아주자동차대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BMW 서비스 매니지먼트 부문 실습 △재규어·랜드로버 등 서비스·유지보수 프로그램(유닛1) 연계 교육과정 △아우스빌동 기술지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가 나아갈 방향
향후 아주자동차대는 경험기반학습(EBL) 프로그램으로 ‘혁신하는 대학’이라는 목표를 이뤄나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현장으로 즐기고 현장에서 배우는 체제를 지속해나가 전문기술 인재양성에 계속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