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방호울타리' 제기능 못해... 재정립 시급

경기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방호울타리가 식수대 안쪽에 설치돼 있어 실질적인 보호 기능을 못한다는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갈현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은 최근 3년 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력이 있어, 차량 통행이 잦은 차도 인근으로 울타리를 이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현석의원(국민의힘, 과천)은 지난 달 31일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학부모들과 만나 현장 민원을 청취하고, 어린이 통학로 안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 의원은 지난 달 11일 과천시와 협의 끝에 지식정보타운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정비 예산 2억 7천만 원을 우선적으로 포함한 특별조정교부금을 경기도에 신청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예산 확보를 통해 그동안 민원이 이어지던 과천대로 12가길~2길과 과천대로 8길까지 지식정보타운 주거지역을 십자로 교차하는 약 4.4km 구간의 방호울타리를 차도 쪽으로 이설하고, 특히 어린이 통행이 집중되는 정문·후문과 주요 통학로에는 돌발 차량의 돌진을 막을 수 있는 SB-1등급 방호울타리로 교체해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특별조정교부금이 상반기 내 확정된다면, 방호울타리 이설 및 교체 공사는 올해 안에 완료돼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 과천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교통, 교육, 주거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그 가운데에서도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만큼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 반드시 책임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