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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VIP 고객 대상 서비스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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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VIP 고객 대상 서비스 강화 나서

신규 라운지 ‘어퍼하우스’ 선보이며 혜택 차별화·세분화
취향 맞춤형 쇼핑 위한 ‘퍼스널 쇼퍼룸’ 늘리며 밀착 관리
28일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신규 라운지 ‘어퍼하우스’입구 모습. 사진=신세계 센텀시티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신규 라운지 ‘어퍼하우스’입구 모습.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 센텀시티가 신규 라운지 ‘어퍼하우스’를 28일 오픈하고 VIP 전용 쇼핑 공간을 확대하며 VIP 포인트 활용처를 늘리는 등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년 사이 VIP 고객의 매출이 약 70% 신장한 가운데, 이에 발맞춘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8일 백화점 5층에는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 ‘어퍼하우스’(UPPER HOUSE)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올해 신설된 등급인 블랙 다이아몬드는 기존에 두 가지 기준으로 통합 운영해오던 ‘다이아몬드’를 분리해 개편한 것으로, 연간 구매 금액이 1억2천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그간 전체적인 VIP 구매 금액이 상향되고, 블랙 다이아몬드에 해당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용 라운지 오픈을 통한 보다 세분화된 혜택 제공으로 지속적인 우수 고객 유입 요인을 마련하게 되었다.

‘요트 클럽 라운지’를 콘셉트로 조성된 어퍼하우스는, 금속과 우드 소재를 배합해 디자인한 공간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라운지 창가 좌석을 통해 ‘수영강 뷰’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개방감을 경험하며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 기념 스페셜 디저트로 오는 7월 30일까지 미쉐린가이드 2스타 레스토랑과 협업해 ‘금귤 네쥬’(매주 수요일 한정)를 선보이며, 라운지 한켠에 자리한 칵테일 바를 통해서는 해운대의 푸른 바다를 형상화해 만든 ‘해운대 블루오션’과 잔 밑에서부터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쌓아 올린 ‘붉은 노을’ 등 센텀시티만의 단독 메뉴와 페어링 푸드(유상 판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라이빗룸 2곳을 어퍼하우스 내에 마련함으로써, 비즈니스 미팅 등 사적인 공간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VIP 고객 한 명 한 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쇼핑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백화점 2층 기존 발레라운지 공간을 두 번째 퍼스널 쇼퍼룸(PSR)으로 변경하고, 이에 맞춰 전담 인원도 3배 늘렸다. PSR은 플래티넘 이상 VIP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한 곳에 옮겨와 일대일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 공간으로 ‘백화점 속의 작은 백화점’으로 불린다.

PSR에서는 수십 년 경력의 선임 매니저가 고객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취향을 파악한 뒤, 브랜드와의 협의를 거쳐 초대회를 개최하며, 커스터마이징한 제안과 전문 모델의 피팅 등 ‘작은 패션쇼’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의 최적의 선택을 돕는다.

특히 다른 백화점이 명품 브랜드 위주로 PSR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전 장르에 걸쳐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패션부터 가전·가구까지 VIP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설계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플래티넘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모리’ 등 미쉐린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9곳에서 VIP 포인트를 20만원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미쉐린 쉐프가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고객에게 별도 코스 메뉴를 요리해주는 ‘포핸즈 다이닝’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곽진국 신세계 센텀시티 고객서비스팀장은 “이번 어퍼하우스 오픈과 맞춤형 쇼핑 기능 확대 등으로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VIP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서비스를 통해 VIP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