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IBK기업은행, 중소기업 금융지원 MOU 체결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최대호 안양시장과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이 손을 잡고 300억 원 규모의 정책 자금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IBK기업은행은 향후 3년간 총 300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 이자 가운데 연 1.5~2%를 이차보전 형식으로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보증서 발급 시 최대 1.2%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이며,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총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부자재 구입, 생산, 기술 개발, 인건비 등에 필요한 운영 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자금 신청은 오는 6월부터 IBK기업은행 전 지점에서 수시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창열 부행장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중소기업의 자립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