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목소리 경청…입주민들의 건의사항 직접 답변

‘아소하’는 바쁜 일상으로 시정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광명시장과 행정이 직접 생활공간으로 찾아가는 소통 채널이다.
기존 행정기관 중심의 민원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주택·빌라 등 실제 주거 공간을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종합 민원상담센터(세무), 고혈압·당뇨 체크 서비스,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등의 행정서비스가 함께 제공됐으며 광명시립합창단과 금관앙상블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박 시장은 입주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건의 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했으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에서 교통 불편, 생활 민원 등이 자유롭게 건의됐다.
한 입주자는 “현재 아크포레자이위브 방면 운행 버스는 광명01번이 유일해 불편하다”며 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현재 도시개발에 따른 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진행 중이다”라며 “아크포레자이위브뿐만 아니라 뉴타운 전 구역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버스 노선 신설 및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임시도로인 오리로949번길의 보수 요청에 대해서는 “해당 도로의 우수맨홀과 고지 배수로 주변 울퉁불퉁한 구간을 일부 재포장해 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미 조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식단 개선, 인근 스마트도서관 설치, 미취학 아동 전용 문화센터 마련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박 시장은 각 사안에 대해 관계 부서와 검토해 실현 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민이 있는 곳이 시정의 중심이라는 것을 오늘도 느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있는 곳에 먼저 다가가 생활 속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광명을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