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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더 이상 정치적 희생양 아니다”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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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더 이상 정치적 희생양 아니다” 강력 반발

정치적 종교 탄압 즉각 중단 법적 대응 시사
신천지예수교회 로고.   자료=신천지예수교회이미지 확대보기
신천지예수교회 로고. 자료=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정치권이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반복적인 종교 왜곡과 허위 사실 유포를 강하게 반발하며, 정치인 프레임으로 종교 악용하는 행동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28일 발표한 성명서는 "신천지예수교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선거철만 되면 교회를 표 계산의 도구로 삼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 공격 대상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종교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반헌법적 폭력이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당시 신천지예수교회가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실패에 대한 희생양이 됐다"며 “당시 정부는 모든 책임을 신천지에 떠넘기며 전 국민적 혐오를 조장했지만, 사법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는 신천지에 대한 비난이 근거 없는 정치적 희생양 만들기였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막았다는 일부 정치인의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전 총장은 오히려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지휘했고, 교회 대표 및 중진들을 구속하는 강제 수사를 직접 이끌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천지예수교회를 정치적으로 언급한 것은 "당시 이만희 총회장을 방문해 인사 정도만 나눴을 뿐이며, 당원 가입 발언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날조해 교회를 비방한 홍 전 시장은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신천지 교인도 대한민국 국민이며, 다양한 정당의 당원으로 활동할 권리가 있다"며 "교회를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며 종교탄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당이나 정치인과 무관한 종교 단체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고, 앞으로 교회를 대상으로 정치적 왜곡과 종교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