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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향불작가’ 한국화가 이길우 개인전 ‘All kinds of things’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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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향불작가’ 한국화가 이길우 개인전 ‘All kinds of things’ 눈길

대금연주가 오경수 명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드러머 김선중 공연도 이어져
개인전 ‘All kinds of things’ 포스터. 자료=이길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개인전 ‘All kinds of things’ 포스터. 자료=이길우 제공
한국화가 이길우의 개인전 ‘All kinds of things’이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오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9일 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인전에는 한국화가 이길우 회화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대금연주가 오경수 명인 및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드러머 김선중의 공연이 마련된다.

소위 ‘향불작가’라 불리는 한국화가 이길우의 작품은 향불로 한지를 태워 생긴 수많은 구멍으로 형성된 하나의 이미지와 또 다른 이미지를 중첩, 배접하고 코팅해 완성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화면을 선사한다.

사실적인 묘사에 치중하기보다는 그만의 독특한 재료인 향불로 드러나는 구멍을 통해 두 중첩 이미지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2003년 늦가을 어느 날 우연히 올려다 본 은행나무의 마른 잎 무더기가 역광에 비쳐 까맣게 그을려 보인 것에 착안해 지금의 작업방식의 모티브와 영감을 얻었다.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을 등장시킨 초기 작업을 거쳐 대비되는 동서양의 정서를 한 화면에 넣은 동문서답 시리즈 등을 선보인 바 있고, 최근 신문과 염색한 한지 콜라주 등 다양한 화면구성을 시도하며 새로운 창작 방법을 지속해서 탐구하고 있다.

향불작가 이길우는 △2017 KBS 뉴스광장 △2015 KBS 한밤의 문화산책 △2015 SBS 컬쳐클럽 등 다수의 방송출연과 수많은 전시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1997 중앙미술대전 특선 △2000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00 동아미술대전 ‘동아미술상’ △2000 무등미술대전 ‘우수상’ △2010 방글라데시국제아시아비엔날레 ‘대상’ △2009 4th Praque Biennale, Karlinhall Praque, Czech 등의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