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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과 브랜드가 만난 '민간공원특례 아파트', 시세 상승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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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과 브랜드가 만난 '민간공원특례 아파트', 시세 상승 이끈다

사진=아산자이 그랜드파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아산자이 그랜드파크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들이 전국적으로 시세 상승을 이끌며 주거 선호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도심 내 대형 공원에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정된 공급 구조로 인해 희소성이 부각되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0일 부동산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e편한세상 광교’는 공원 앞에 자리한 전용 119㎡형이 2024년 2월 16억 원대에서 2025년 2월 약 17.8억 원으로 1년 새 1억 7천만 원 이상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원시 평균 상승률(약 4.7%)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화성 동탄신도시 ‘푸른마을 포스코더샵 2차’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전용 84㎡는 2024년 실거래가 5.25억 원에서 2025년 3월 6.05억 원으로 올라 약 1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화성시 평균 상승률은 2.48%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광주 금호동 ‘대광로제비앙’은 지역 전체 아파트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의정부와 원주, 수원 영흥공원 인근 등지에서도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공급된 단지들이 두드러진 시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도심 내 대형 공원과 인접한 입지, 브랜드 건설사의 참여, 희소한 공급 구조 등이 맞물린 단지들은 시장 전반의 흐름과 무관하게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유사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충남 아산시에 공급 중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다.

총 1,588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주요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과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에 더해, 향후 서해선 복선전철, 아산~천안 고속도로,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 개선이 기대된다.

단지는 약 16만㎡ 규모로 조성 예정인 용화체육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전체 부지 중 약 70%를 기부채납하여 공원으로 조성하는 만큼 입주민이 가까이에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1블록(739세대)과 2블록(849세대)으로 구성되며, 4Bay 판상형과 타워형 설계를 혼합하고, 팬트리,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 특화 공간을 도입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특히 전용 84㎡A 타입은 와이드 다이닝 구조를 통해 공간 활용에 차별화를 뒀다.

단지 내부에는 엘리시안 가든, 자이힐링가든, 자이포레스트 등 다양한 테마 조경이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클라우드’에서는 OCS(오픈커피스테이션)을 통해 입주민의 커피 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공유오피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YBM·교보문고 제휴) 등 다양한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이와 함께 자이 전용 스마트홈 앱 ‘자이안 비(XIAN vie)’를 통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의 예약 및 관리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민간공원특례사업 단지의 시세 흐름은 이미 전국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역시 입지, 브랜드, 특화설계 3박자를 모두 갖춘 만큼 중장기적으로 높은 시세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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