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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2026 수상레저 국가대표 선발전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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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2026 수상레저 국가대표 선발전 유치 본격화

전혜연 시의원 주관 간담회 열고 오남호수공원 개최 준비 ‘가속’
지난 16일 남양주시의회 전혜연 의원이 시의회에서 주관한‘2026 수상레저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 남양주 개최를 위한 간담회’. 사진=남양주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6일 남양주시의회 전혜연 의원이 시의회에서 주관한‘2026 수상레저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 남양주 개최를 위한 간담회’. 사진=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가 2026년 수상레저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를 본격 추진하며, 수상레저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전혜연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시의회에서 ‘2026 수상레저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 남양주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주관하고, 그간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전 의원이 처음 제안한 오남호수공원 국가대표 선발전 구상이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단계로 이어진 데 따른 후속 논의 자리로, 정책 제안이 실제 성과로 연결된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남양주시 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수상레저조합, 오남읍 지역 대표, 남양주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대회 준비 방향과 지역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전혜연 의원은 “오랜 규제와 여건 속에서도 남양주시 수상레저 산업을 지켜온 협회·조합 관계자들의 노력과, 국가대표 선발전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해 준 집행부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오남호수공원이 남양주시 수상레저의 지속 가능한 거점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6년 6월 둘째 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간 오남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스키·웨이크보드·웨이크서핑 등 3개 종목이 치러진다. 출전 선수 약 500명, 방문객 1,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남저수지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사전 협의도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은 “북한강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접근성과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오남호수공원이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오남호수공원과 남양주시 수상레저가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들은 “남양주에서 열리는 수상스키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과 환경 관리 측면에서 대한수상스키협회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남양주시와 대한민국 수상레저 발전 모두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서는 △주차장 확보 및 셔틀버스 운영 △관람석 설치 △둘레길 이용객 안전대책 △환경영향 사전 점검 △다회용기 사용과 쓰레기 없는 친환경 대회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홍보 콘텐츠 운영 등 구체적인 준비 과제도 집중 논의됐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사전 소통, 인근 학교·공영주차장 활용, 시내 순환 셔틀버스 검토 등 교통 대책과 함께, 대회 실시간 중계 및 지역 상권 연계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안됐다.

전혜연 의원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콘텐츠이자,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 협회·조합, 지역공동체가 끝까지 긴밀히 협력해 남양주시 수상레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계기로 오남호수공원을 활용한 수상레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국 단위 대회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치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