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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공천이 곧 당선”…울릉군수 선거, 김병수 선두 속 남진복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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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공천이 곧 당선”…울릉군수 선거, 김병수 선두 속 남진복 ‘추격전’

김병수 앞서고 남진복 치고 올라오고…국힘 공천 경쟁 ‘초접전’
김병수 전 울릉군수.  사진=김병수 전 울릉군수이미지 확대보기
김병수 전 울릉군수. 사진=김병수 전 울릉군수
남진복 경북도의원. 사진=남진복 경북도의원이미지 확대보기
남진복 경북도의원. 사진=남진복 경북도의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울릉군수 선거가 ‘보수 강세’ 구도 속에서도 치열한 내부 경쟁 양상을 보이며 혼전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국민의힘이 67.6%에 달하는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재확인된 가운데, 후보 지지도와 당내 적합도 조사 결과가 엇갈리며 선거판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프라임경북방송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3월 13일 울릉군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병수 전 울릉군수가 37.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남진복 경북도의원 28.2%, 남한권 울릉군수 24.7%,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 6.6% 순으로 나타났다.

김 전 군수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남진복 도의원이 41.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김병수 전 군수는 39.2%로 뒤를 이었다.

남 도의원은 3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김 전 군수를 앞서며 당내 경쟁력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전 군수는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나타내며 세대별 지지층이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울릉읍이 포함된 가 선거구에서는 김 전 군수가 앞섰지만, 서면·북면이 포함된 나 선거구에서는 남 도의원이 우위를 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본선보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등 타 정당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될 경우 본선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현직인 남한권 군수가 3위에 머무른 점은 주목된다. 현직 프리미엄이 뚜렷하게 작용하지 않는 가운데, 울릉군 민심이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울릉군수 선거를 ‘안정론과 변화론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다. 김병수 전 군수의 안정적 리더십과 남진복 도의원의 변화 이미지가 맞붙는 가운데, 최종 승부는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80%)와 유선 RDD(20%)를 혼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