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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의 2연패 vs 양지호 2개 대회 연속 우승?...제69회 KPGA 선수권 A-ONE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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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의 2연패 vs 양지호 2개 대회 연속 우승?...제69회 KPGA 선수권 A-ONE CC

-4~7일 양산 에이원CC
전가람, 김영수, 최승빈, 장유빈, 신상훈, 함정우, 옥태훈(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KPGA 민수용 포토이미지 확대보기
전가람, 김영수, 최승빈, 장유빈, 신상훈, 함정우, 옥태훈(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양산(경남)=안성찬 대기자]'디펜딩 챔피언' 옥태훈(28·금강주택)의 대회 2연패냐, 양지호(37·스릭슨)의 연속 우승이냐?

이번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제69회 KPGA선수권대회 A-ONE CC의 관심사다.

총상금 16억원, 우승상금 3억2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는 4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7109야드)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이 대회는 1958년 6월 12일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우승자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투어 시드 5년(2027~2031년)이 주어진다. 또한, 우승자가 원할 경우 대회 영구 참가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

옥태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일간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쳐 KPGA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옥태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8년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최윤수(78)로 최윤수는 1987년과 1988년 대회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옥태훈은 “올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상위권 경쟁을 하다 보면 우승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라며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KPGA 경북오픈’에서는 우승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부담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옥태훈은 "이번에는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내가 준비한 플레이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지호는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동시에 KPGA 선수권대회, 한국오픈의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 양지호가 우승하면 55년만에 한 해에 2개 대회를 동시에 제패하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가장 최근 기록은 한장상(86) 현 KPGA 고문으로 1971년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지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큰 욕심을 내면서 경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 머문다면 최종일 기회가 분명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지호는 “KPGA 선수권대회’는 제일 역사가 길고 전통 있는 대회라 특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개인적으로 에이원CC도 좋아하는 코스라 기대가 크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회 역대 챔피언 14명도 출전해 우승 탈환을 노린다.

옥태훈을 비롯해 2000년과 2003년 다승을 기록한 박노석(59·케이엠제약), 2020년 역대 KPGA 투어 사상 최초 월요예선 통과 우승 달성한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김형성(46), 손준업(39), 김병준 881(44·어메이징크리), 이상희(34), 장동규(38·어메이징크리), 김준성(35), 황중곤(34·우리금융그룹), 이원준(41·웹케시그룹), 신상훈(28·PXG), 최승빈(25, CJ), 전가람(31·LS) 등이 나선다.

총 8명의 선수 월요 예선(먼데이) 통해 대회 출전권 획득했다.

지난 16일 에이원CC 남, 서코스에서는 120명이 출전헤 월요 예선이 열렸다. 예선전은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배대웅(29)과 정대진(29)을 필두로 공동 3위 하충훈(36·일신테크놀로지), 이재원(21), 그리고 공동 5위 이택기(34), 김시윤(19), 권성훈(23), 박승(30)까지 총 8명의 선수가 예선전을 통과했다.

이 대회는 11년 연속으로 에이원CC에서 개최된다. KPGA와 에이원CC는 2016년 ‘KPGA 선수권대회’를 첫 개최하며 인연을 맺었다. 에이원CC는 2022년 K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원CC 남, 서코스의 코스레코드는 61타다. 2018년 대회 1라운드에서 최민철(38·대보건설)이 61타(9언더파)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2022년 대회서 정상에 오른 신상훈이 당시 3라운드에서 61타(10언더파)를 적어내 타이 기록을 써냈다.

SBS골프2는 4, 5일 1, 2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6, 7일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