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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앞바다 규모 2.9 지진…산업도시 해역 안전망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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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앞바다 규모 2.9 지진…산업도시 해역 안전망 다시 주목

10일 새벽 울산 북구 동북동쪽 24㎞ 해역서 발생
기상청 “피해 없을 듯”…원전·산단·항만 밀집 도시 특성상 해역 지진 감시 중요
10일 오전 3시 16분 57초 울산 북구 동북동쪽 24㎞ 해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67도, 동경 129.60도이며 발생 깊이는 20㎞로 분석됐다. 자료=기상청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오전 3시 16분 57초 울산 북구 동북동쪽 24㎞ 해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67도, 동경 129.60도이며 발생 깊이는 20㎞로 분석됐다. 자료=기상청
울산 북구 앞바다에서 10일 새벽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6분 57초 울산 북구 동북동쪽 24㎞ 해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앙은 북위 35.67도, 동경 129.60도이며 발생 깊이는 20㎞다.

이번 지진의 최대 계기진도는 Ⅱ로 분석됐다. 계기진도 Ⅱ는 조용한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약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 앞바다서 새벽 지진, 경북·부산·울산 약한 흔들림


이번 지진은 규모가 크지 않아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국내지진조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2.9, 발생 깊이 20㎞, 최대 계기진도 Ⅱ로 기록됐다.

지진 규모와 진도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규모는 지진이 방출한 에너지의 크기를 뜻하고, 진도는 특정 지역에서 사람이 느끼는 흔들림과 건물·물체에 나타나는 영향을 의미한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진앙과의 거리, 발생 깊이, 지반 조건에 따라 지역별 진도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지진의 최대 계기진도 Ⅱ는 조용한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일부 사람이 약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구조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다만 울산 앞바다는 국가산업단지와 항만, 에너지 기반시설이 밀집한 지역과 맞닿아 있다. 규모가 작은 해역 지진이라도 발생 정보와 진동 감지, 시설 점검 체계가 신속하게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원전·산단·항만 밀집한 울산, 해역 지진 감시 중요

울산은 동해안 산업벨트의 핵심 도시다.

울산항과 온산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단지, 조선·자동차 산업시설이 집중돼 있고, 울산과 인근 동해안에는 항만, 국가산업단지,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다. 해역 지진이 곧바로 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작은 진동도 관측과 대응 체계의 점검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항만과 해양 기반시설은 지진뿐 아니라 해일, 해저 지반 변화, 해양 기상 악화 등 복합 재난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 정보가 시민 안전 안내와 산업시설 안전관리 체계로 빠르게 전달돼야 하는 이유다.

울산항과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 해안권 전경. 울산은 항만과 산업시설, 에너지 기반시설이 밀집한 도시인 만큼 해역 지진 관측과 재난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크다. 사진=울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울산항과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 해안권 전경. 울산은 항만과 산업시설, 에너지 기반시설이 밀집한 도시인 만큼 해역 지진 관측과 재난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크다. 사진=울산시


규모는 작아도 반복 관측 필요


해안가에 있을 경우에는 지진 발생 정보와 함께 해일 특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지진은 피해 가능성이 낮게 분석됐지만,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위치와 깊이, 추가 지진 여부를 기상청 발표를 통해 살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규모 2.9 수준의 지진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해역 지진은 주변 단층 활동과 발생 양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본다.

울산은 산업시설과 생활권, 항만 물류 기능이 한 공간에 집중된 도시다. 지진 발생 자체보다 관측 정보가 얼마나 빠르게 공유되고, 시설별 점검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뤄지는지가 재난 대응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계기관은 여진 여부와 시설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해역 지진 감시 체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