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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띄운 대구 ‘치맥’…K-푸드 넘어 세계적 ‘100년 축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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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띄운 대구 ‘치맥’…K-푸드 넘어 세계적 ‘100년 축제’ 정조준

내달 1일 개막…‘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으로 국비 등 총 2억 9천만 원 확보
뉴욕 홍보·외국인 전용 라운지·CU 연계 상품화까지 ‘지속 가능한 플랫폼’ 구축
2025년 대구시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 전경. 사진=대구시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대구시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 전경. 사진=대구시


지방 도시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가 이벤트로 성장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를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무대로의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한다.

대구광역시는 내달 7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두류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산업·관광·문화가 융합된 ‘세계인이 찾는 100년 문화유산’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욕 한복판에 걸린 대구 치맥…‘예비 글로벌 축제’ 위상 증명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이미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상태다.

지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해외 성장성이 높은 축제를 육성하는 ‘예비 글로벌축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기존 문화관광축제 지원금(국비 4천만 원)에 더해 글로벌 축제 육성 국비 2억 5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전방위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칠 동력을 얻었다.

실제로 대구시는 이달 초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서울 광화문광장에 축제 홍보 영상을 대대적으로 송출하며 글로벌 바이럴 마케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축제 기간에는 대구국제공항 입국장부터 치맥 쇼케이스를 운영해 외지인들이 공항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축제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외국인 전용 인프라 확충…베트남 다낭과 교류 등 ‘글로벌 진화’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 글로벌 전용 거점 마련: 축제 공간 내 2·28자유광장 전망대를 외국인 관람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글로벌 라운지’로 탈바꿈한다.

  • 국제 도시 간 교류: 대구시의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가 이번 축제에 직접 부스로 참여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깊이를 더한다.

  •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국내외에 거주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여 현장의 생생한 스토리를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편의점 CU와 손잡고 전국 유통망 확보…지역 경제 낙수효과 극대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일회성 축제로 소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비즈니스 브랜드화’ 전략을 도입한다.

국내 대형 편의점 브랜드인 CU와 공동으로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축제 현장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치킨 메뉴는 단단한 상품화 과정을 거쳐 전국의 CU 편의점 매장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대구의 축제 콘텐츠가 전국적인 유통망을 타는 상생 모델인 셈이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체류형 관광 유도책도 촘촘하게 마련됐다.

대구시 자체 공공배달앱인 ‘대구로’를 통한 페이백 프로모션, 외지 숙박객들을 위한 ‘웰컴페이’ 지급 제도를 운영해 지갑을 열게 만든다. 이와 함께 대구의 대표 테마파크인 이월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단순 방문객을 ‘머무르는 관광객’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김종식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올해는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을 발판 삼아 치킨 산업과 지역 문화가 결합한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축제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pchun8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