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아소 다로 재무상과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상이 지난 18일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정부와 중앙은행간 정책협정 합의문서의 주요 내용을 확정했다면서 20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맞춰 일본 정부는 규제 완화 등 성장 잠재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소 재무상은 "정부와 일본은행이 공조를 긴밀히 한다는 것이 이번 합의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진 것은 일본은행의 책임이 크다”면서 “현재 0% 안팎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무제한 금융완화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21∼22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합의문서를 결정한 뒤 2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또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