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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2400억 투자 북극 연구 쇄빙선 건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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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2400억 투자 북극 연구 쇄빙선 건조 시작

[글로벌이코노믹=김영진 기자] 스칸디나비아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노르웨이 정부는 북극(Arctic) 지역을 탐험할 쇄빙선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북극 지역 환경 조건을 모니터링하고, 고위도 지역 탄화수소 자원의 탐사를 지속하기 위해서다.

신규로 건조되는 쇄빙선은 '호콘 왕세자(Crown Prince Haakon)'로 명명했으며, 2017년 처녀운항을 하기로 했다. 건조 비용은 약 2억 2700만 달러(한화 2418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 쇄빙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에 건조하는 쇄빙선을 환경오염방지와 같은 해양 연구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위해 엄격한 환경기준에 맞춰 건조할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북극이사회의 정식회원으로 이번 쇄빙선 건조를 계기로 북극개발 및 보호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북극이사회 기구는 북극 개발 및 보호를 위해 지난 1996년 설립했으며, 북극 인접 8개국인 미국, 러시아, 캐나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이 북극 개발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국제적십자, 국제북극과학위원회,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등이 정식 옵저버(permanent observer)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한국, 중국, 인도, 이탈리아, 싱가포르, 일본 국가들이 정식 옵저버로 승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