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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면화가격조정 위해 100만 베일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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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면화가격조정 위해 100만 베일 수매

[글로벌이코노믹=최민희 기자] 파키스탄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까지 파키스탄에서 면화공급이 지난해 대비 5.83% 증가했다. 늘어난 수요가 원인이고 이에 따라 면화 가격도 올랐다.

가격이 오르면서 정부는 가격을 조절하기 위해 조면업체로부터 면화 100만 베일(bale)을 수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일은 물건을 포장하는 단위로 짐짝처럼 묶은 것을 말하며, 면화 1베일은 60㎏이다.

카라치면직협회(KCA)는 이러한 정부 입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면화시장에 정부‧공공부문의 개입은 면화 자유무역정책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18년 동안 면화 재배자, 관련 주주들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유무역 정책을 고수해 왔다.

KCA는 면화의 양과 질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수·출입이 이뤄졌으며 이는 국제 면화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국가 면화경제 부문의 공정한 경쟁시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정부의 규제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